신안군 33억 채무 갚고 '채무제로 지자체' 대열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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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33억 채무 갚고 '채무제로 지자체' 대열 합류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7.12.2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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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올해 말 40년 묵은 채무를 털어내고 '채무 제로'를 달성해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게 됐다.

▲ 신안군청 전경

군은 지난 14일 도서식수원 개발사업을 위해 발행한 채무 잔액 33억원을 조기에 상환해 창군 이래 지속되어온 '빚 많은 자치단체'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방자치 시대를 맞이해 지방자치단체의 채무지표가 지방행정 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활용되고 있는 현실에서 전국 최하위 재정자립도의 신안군이 최고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전국에서 가장 열악한 재정형편 때문에 한때 900억원에 달하는 채무를 안게 된 신안군은 민선6기를 맞이해 '채무 제로 만들기'를 목표로 재정개혁을 단행해 채무 조기상환을 추진한 결과 ‘채무 제로’를 달성하게 됐다.

또한 군은 고길호 군수를 비롯한 전직원이 예산확보를 위해 중앙부처를 방문,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결과 군 역사상 처음으로 6천200억원의 예산을 돌파해 민선6기에 계획했던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2018년 채무 제로 시대를 맞이한 신안군은 그동안 채무 상환에 사용해왔던 연평균 200억원에 이르는 재원을 군민의 삶의 질 개선과 일자리 창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기반사업에 투자한다.

군 관계자는 "새해에는 더욱 내실 있는 재정 운영으로 섬들의 고향 신안의 새로운 꿈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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