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인사〉 박홍률 목포시장 "시민 행복지수 높여 나갈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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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인사〉 박홍률 목포시장 "시민 행복지수 높여 나갈 터"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7.12.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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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률 목포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돌이켜보면 올 한해는 새 정부의 출범 등 국내외 정세가 다변화하고, 불안한 안보, 장기화된 경기 침체 등 안팎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부단한 열정으로 목포의 밝은 내일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한 발걸음을 옮겨 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우리시는 관광,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등 시정 전반에 걸쳐 내실 있는 성장들을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박홍률 시장은 "내년에도 저와 시 공직자들은 우리시의 경쟁력과 시민 여러분의 행복지수를 보다 더 높일 수 있도록 진력을 다 해 뛸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민선6기를 마무리하는 올 한 해가, 풍성한 번영의 열매를 맺고 새로운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알찬 해가 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박홍률 목포시장

목포시의 올해 목표는 서남권의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확고히 자리매김 한다.

근대역사가 깃든 관광자원과 아름다운 다도해의 풍광을 두루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목포가 그저 스쳐 지나가는 고장에 머물러 있던 것에 시민들은 늘 안타까운 마음을 안고 있다.

이에 지난 3년 동안 목포를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기반을 차근차근 다져 왔다.

2018년은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보는 한 해가 될 것이며 이제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여는 원년으로 만든다.

국내외 자본의 투자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올해도 적극적인 세일즈로 우리시의 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기업들을 유치해,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로 목포의 이름을 더욱 알려 나갈 계획이다.

청년 실업과 저출산, 경기침체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대안은 일자리 창출이다.

기업 유치와 더불어 지역민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데에도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

수산업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지역 성장 전략 산업이다.

수산식품을 연구, 가공, 유통에서 수출까지 시킬 수 있는 모든 제반시설들이 순조롭게 갖춰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산업을 육성해 어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해양 수산 산업의 메카로서 목포의 입지를 더욱 견고하게 다진다.

항만 인프라의 확충과 물동량 제고에도 온 힘을 기울인다.

서남권 최대의 산업항인 목포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 거점항으로 성장시켜 지역 경기의 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주민 손으로 가꾸는 도시재생을 통해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다.

지역성과 역사성을 살린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들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복지는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보편적인 권리가 돼야 한다. 이에 시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추진에 더욱 힘을 쏟는다.

어린이와 청소년,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어느 한 곳 소외된 곳 없이 안정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따뜻한 복지 행정을 펼치는 데 시정의 중점을 둔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목포를 위한 다양한 보육 지원으로 부모님들의 부담을 던다.

우리시는 곳곳에 테마거리, 도심공원, 친수공간들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여유와 휴식을 선사하고 있다.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 공간 확충에 힘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심에는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지난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큰 역할을 해 준 CCTV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안전도시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재난에서 안전하고, 범죄로부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든다.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다.

교육을 통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우수 인재가 양성되고 영입될 수 있도록, 선진적인 교육 환경 마련에 심혈을 기울인다.

국제행사를 비롯해 크고 작은 체육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시민들의 건강휴식공간이 될 다목적 체육관을 토대로 스포츠 건강도시의 명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의 수준은 곧 지역의 경쟁력이다.

역사와 문화, 예술과 사람이 융합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목포의 문화적 역량과 예향의 이름을 더욱 드높여 나간다.

박홍률 시장은 "새해도 신뢰와 소통의 행정을 이어가겠다"며 "지난날 우리는, 소통의 부재가 국가와 국민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를 똑똑히 지켜보았다. 시정의 모든 것은 시민 여러분에 의해, 시민 여러분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 눈과 귀를 열고, 시민과의 소통에 더욱 집중하겠다"며 "시민 사회의 참여와 협치를 통해 행정의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이 주인된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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