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이돌' 선우예권·김봄소리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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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아이돌' 선우예권·김봄소리 만나다"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1.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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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빛고을시민문화관…서울 예술의 전당 신년음악회 스크린 실황중계

'클래식계의 아이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경쾌하고 아름다운 곡을 들고 새해 벽두 클래식 마니아들을 찾아온다.

▲ KBS교향악단

오는 9일 오후8시 빛고을시민문화관 2층 공연장에서 같은 시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신년음악회'를 스크린으로 실황 중계, 신예연주가들의 멋진 콘서트를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이번 신년음악회 무대에 설 선우예권은 북미 최고의 피아노콩쿠르인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며 2017년 '오늘의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한 떠오르는 샛별 피아니스트.

이번 무대에선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3악장을 연주한다.

김봄소리는 뮌헨 차이코프스키콩쿠르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석권하며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찌고이네르바이젠'의 화려한 선율로 신년의 힘찬 시작을 스크린을 넘어 객석까지 전해줄 예정이다.

▲ 왼쪽부터 피아니스트 선우예권과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이번 신년음악회는 오는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동시에 음악을 통해 국민 화합을 다지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음악회로 꾸며진다.

KBS교향악단의 연주와 협연으로 꾸려지는 음악회는 '누구나 문화를 누리다'라는 주제 아래 1부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위하여', 2부 '새로운 시작, 화합과 나눔'을 통해 아름답고 힘찬 새해의 포부를 연다.

1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며 위촉·작곡한 김택수의 '평창아라리변주곡'과 김연아 선수의 대표 쇼트프로그램곡으로 유명한 생상스의 '죽음의 무도 Op.40', 전 세계 주요 음악회에서 대미를 장식하는 희망차고 감동적인 레퍼토리인 요한슈트라우스2세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을 지휘자 성시연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연주한다.

1부 마지막은 화합과 나눔의 희망 메시지 전달을 위해 에반젤리 장애인어린이합창단, 다문화가정오케스트라인 안녕오케스트라, cpbc소년소녀합창단이 '마법의 성, 거위의 꿈'을 함께 연주한다.

2부에서는 김봄소리와 선우예권의 연주에 이어 KBS교향악단이 희망과 용기, 위안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c단조 Op.67 운명' 4악장을 연주하며 신년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 지휘자 성시연

광주문화재단은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신년음악회라는 점에서 그동안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해온 'SAC ON SCREEN' 프로그램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으로 옮겨 추진하게 됐다"면서 "클래식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시민까지 클래식의 묘미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7세 이상 관람가. 무료 관람. 문의전화 062-670-7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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