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봉의 변신, '진도 황금봉' 본격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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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라봉의 변신, '진도 황금봉' 본격 출하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8.01.1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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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특산물로 아열대 과일인 한라봉이 진도군에서 주렁주렁 결실을 맺었다.

진도 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일조량과 적당한 강수량, 해양성 기후로 토양이 비옥해 최근 한라봉 수확 결과 13~15°Bx(브릭스)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도군이 한라봉 재배에 나선 것은 지역의 대표 밭작물인 진도 대파에 비해 평당 소득이 높아 대체 작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8년 1농가(0.08ha)를 시작으로 올해는 23농가 5ha로 재배 농가가 확대됐다.

▲ 진도 황금봉 재배농가에서 황금봉을 수확해 활짝 웃고 있다.

진도군은 '진도 황금봉'으로 상표 등록과 함께 시설 하우스 지원으로 기업형 시설재배 전업농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

또 당도 13°Bx 이상, 일정 크기 이상의 규격 과일만을 출하하도록 유도하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로 '진도 황금봉'이 명품 과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고 있다.

진도군 농업지원과 관계자는 "진도 황금봉이 기후 변화를 대비한 품목으로서 뿐만 아니라 신기술 보급 등 진도군의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신품중인 '진도 황금봉'은 속이 빈틈없이 꽉 차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퇴비를 사용해 재배한 무농약 과일로 과즙과 비타민C가 풍부하고 식감이 좋아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해 수확이 한창이다.

소비자 직거래 등을 통해 3㎏ 2만8천원, 5kg 4만5천원에 활발히 판매되고 있으며 48여 톤을 생산, 올해 10억여 원의 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재배농가인 천율곡 씨는 "진도 황금봉은 청정지역의 따뜻한 바닷바람, 깨끗한 물과 땅에서 생산돼 한번 맛을 보면 깊은 맛과 향에 꼭 다시 찾게 된다"며 "내년부터 생산량을 늘리고 고품질의 진도 황금봉을 재배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진도 황금봉의 품질을 보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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