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원 처우 개선했더니" 광주 교통 불편민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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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원 처우 개선했더니" 광주 교통 불편민원 줄어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1.1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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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버스·택시 교통불편 민원 1천706건…전년비 16% 감소

광주광역시가 운전원 복지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킨 결과, 교통불편 민원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광주시로 접수된 교통불편 민원은 버스 602건, 택시 1천104건 등 총 1천70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버스 822건, 택시 1천209건 등 총 2천31건에 비해 16%(325건)나 줄어든 것이다.

▲ 시내버스 첨단자동세차기 설치

광주시는 이같은 결과가 150만 시민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와 택시 운전원의 복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결과 나타난 성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4년부터 열악한 차고지 환경 개선, 편의시설 확충, 노면 포장, 자동세차기 신설 등을 추진했다.

환경개선은 광주지역 8개 공영차고지로 지난해 10월까지 총 3단계에 걸쳐 12억원을 투입해 자동세차시설 설치 2곳, 휴게실 설치 4곳 등 각종 편의시설 개선을 진행했다.

또 운전원 건강관리사업을 시행하고 식당 환경 개선도 이뤄졌다.

광주시는 올해는 운전원 건강관리 전문 간호사를 채용하는 등 건강관리 정책을 펼친다.

그동안 단순하게 시행된 건강관리가 뇌심혈관계 및 근골격계질환 예방프로그램, 직무스트레스 교육 등의 운영으로 질적으로 향상되도록 한다.

택시의 경우 광주시와 협약을 맺고 있는 광주근로자센터에서 지난해부터 법인택시 고령 운전원에 대한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1만2천여 명의 시내버스·택시 운전원들의 복지 향상이 교통불편 민원 감소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운전원의 친절과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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