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劉 통합선언에 국민의당 광주·전남 지방의원 집단탈당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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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劉 통합선언에 국민의당 광주·전남 지방의원 집단탈당 조짐
  • 연합뉴스
  • 승인 2018.01.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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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반대파 신당 창당 등 예의주시하며 행보 고심
광주시의회 "탈당 논의 시작", 전남도의회 "국회의원 간담회 후 결정"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의 통합신당 출범 선언으로 광주·전남 지방의회가 요동치고 있다.

▲ 통합 선언

절대다수가 통합에 반대했던 국민의당 소속 광주·전남 광역의원들은 이르면 이달 중, 늦어도 다음 달 4일 전당대회 전까지는 당적과 관련한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전남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시의회 22명 중 9명, 전남도의회 57명 중 24명에 달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은 바른정당과 통합선언 후 대응 방안 논의에 들어갔다.

잔류, 탈당의 갈림길에서 대다수가 탈당을 택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탈당을 결심한다 해도 이른바 통합 반대파가 추진하는 신당으로 갈지, 무소속으로 남을지, 민주당으로 입당 또는 복당할지 선택이 쉽지 않아 보인다.

국회의원들조차 진로 예측이 분분해 지역구별 광역의원, 지방의원 등의 순차적 고민은 더해지고 있다.

광주시의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김민종 의원은 "선거가 5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당적을)어쩔래'라고 서로 묻는 상황이니 막막하다"며 "동료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의원들은 오는 26일 박지원 전 대표, 정인화 전남도당 위원장, 박준영 의원 등 국회의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진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의회 국민의당 원내대표인 장일 의원은 "통합 반대파들이 신당(가칭)을 창당하면 그곳으로 가는 의원들이 90%는 될 것"이라며 "국회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당의 상황, 진로 등을 살펴보고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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