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산업’으로 돈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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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산업’으로 돈 번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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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인 초청 홍보여행 결과, 지난해 25편 촬영 50억 원 경제효과

전라남도는 지난해 영화, 드라마, CF 등 각종 영상물 촬영과 현지 촬영(로케이션) 유치 지원 등을 통해 총 25편의 영상물이 도내에서 촬영됐으며 이에 따른 경제효과가 50여억 원에 달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표 촬영 지원작은 오는 7월 30일 개봉 예정인 영화 ‘명량-회오리바다’로 도비 등 총 3억 원을 지원했다.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소재로 해 진도, 해남, 고흥, 광양 등에서 촬영됐다.

▲ 영화 <명량, 회오리 바다>로 광양 컨테이너 일반부두와 순천 농주리, 고흥 도화면, 완도, 해남 등지에서 120회차 촬영한 작품이다.
여수 출신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씨가 주연한 가운데 100억 이상의 제작비가 투입된 초대형 영화(블록버스터급)로 전 과정을 전남에서 촬령했다. 이에 따른 장소 임대비, 숙박비, 식비 등 도내 직접 소비액만 14억 원으로 추정된다.

또 지난해 개봉해 4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용의자’, 실화를 바탕으로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집으로 가는 길’, 농촌 젊은이들의 청춘과 로맨스를 그린 ‘피끓는 청춘’ 등 총 25편의 크고 작은 영상물이 전남에서 제작됐다.

영상산업을 통해 이 같은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은 200여 명의 영상인들에게 도내 관광지 및 촬영지, 세트장 등을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전남도는 그동안 영상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 등 영상인들에게 도내 유명 관광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도비 2천만~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국내외 영상인 초청 홍보여행’을 추진해왔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상물 촬영 유치를 위해 중국, 홍콩, 대만에 소재한 유명 영화사 45개소에 영어․중국어판 도내 관광지 홍보 책자를 발송하는 등 세계에 전남의 촬영 명소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총 4회에 걸쳐 국내 유명 영상인 80여 명을 초청해 ‘국내 영상인 초청 홍보여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여행지는 기존 영화․드라마 세트장을 비롯해 ‘목포 근대역사의 거리’와 ‘무안 분청사기 도요지’, ‘신안지역 염전’, ‘보성녹차밭’, ‘낙안읍성’, ‘순천만’, ‘다산초당’ 등 근현대 문화역사 현장과 천혜의 자연 환경 등이 대상이다.

김충경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영화, 드라마와 같은 영상물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우리 남도문화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매개체”라며 “다양한 영상작품이 전남에서 촬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와 관광지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했다.새롭게 각광받는 영상산업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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