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한우, 대한민국 ‘최고 품질’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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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한우, 대한민국 ‘최고 품질’ 입증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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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육 출현율 52.1%로 1위…전국 평균보다 2.3% 높아

전라남도는 지난해 도축한 한우의 등급 판정을 분석한 결과, 전남산의 한우 거세 1+ 등급 이상 출현율이 52.12%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49.8%)보다 2.3%나 높은 것이다.

연간 2만 4천 마리 이상을 출하하는 지역 가운데 1+등급 이상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이고 그 다음으로 전북 50.5%, 경기 50.1% 순이었다.

이처럼 전남산 한우의 육질이 전국에서 가장 좋게 나타난 것은 전남도가 지난 2008년 녹색축산 5개년계획, 2011년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5개년계획을 수립해 품종 개량, 명품 브랜드 육성, 양질의 조사료 생산 확대, 자연환경에 가까운 동물복지형 축산을 핵심 시책으로 추진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우 품종 개량을 위해 매년 4만 마리를 종축으로 등록해 개량 밑소로 활용하고, 또한 올해는 유전능력의 개량 가속화를 위해 한우 수정란 4천 마리를 이식, 우량송아지를 생산하는 고급육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또 지난해까지 2년간 생산성이 낮은 암소 저능력우와 노산우 1만 2천 마리를 감축하는 등 우량 한우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한우 명품브랜드 육성을 위해 순한한우, 녹색한우, 함평천지한우, 영암매력한우, 담양대숲맑은한우, 영광청보리한우 등 6개 브랜드를 육성, 현재 2천400농가가 참여해 연간 13만 5천 마리를 출하해 85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우 거세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전국 평균(83.7%)보다 월등하게 높은 85%로 분석됐다.

또한 2012년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영암 매력한우가 고급육 품평회 부문에 대상(대통령상)과 농장부문에 우수상을, 고흥에서 농장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영암(조형일)이 준우승하는 등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 품질의 한우로 입증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한우경진대회를 개최하지 않았다.

특히 일조량이 전국 평균보다 10% 이상 많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적극 활용해 조사료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 500개의 경영체에서 6만 5천ha 재배 자급률 138%를 달성, 양질의 조사료 급여로 한우 품질 고급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 같은 동물복지형 녹색축산정책 추진으로 현재 전국 친환경축산물 36%를 전남지역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는 친환경축산물 생산에 50%까지 확대(6천 농가)한다는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권두석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산 한우가 전국 최고의 품질로 분석된 것은 그동안 친환경 축산정책을 추진해온데다 한우농가에서 친환경축산 정책에 적극 동참해 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 동물복지 녹색축산 5개년 계획을 적극 추진하고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명품 브랜드 육성 및 수도권 축산물유통판매망 구축 등 정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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