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푸른연극마을의 연극 '다산 다정도 하도할샤'가 지난 7일 '제4회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예술의전당 예술대상은 예술의전당이 주관하고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조직위원회·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공동 주최한다.
'한국문화예술연합회상'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회원기관으로 소속된 전국의 문예회관에서 공연 또는 전시를 한 지역 기반 예술단체의 공연·전시작품을 추천받아 우수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작인 '다산 다정도 하도할샤'는 지난해 극단 푸른연극마을이 광주문화재단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로 선정돼 기획·제작한 작품이다.
18년간의 유배라는 큰 어려움 속에서도 깊이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방대한 규모의 저서를 남긴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애를 연극과 음악,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총체적 공연 작품으로 완성시켰다.
속도감 있는 장면 전개, 전통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음악구성, 뮤지컬적 요소, 무용안무를 결합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전국 203개 회원기관에서 추천한 작품들과 겨루어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극단 푸른연극마을은 지난 1993년 11월 창단돼 다양한 작품을 무대에 올리며 150여회의 정기공연과 300여회의 기획공연으로 지역민의 문화향유와 연극의 발전 및 대중화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상주단체로 활동하며 관객 참여형 시민 낭독 극장 등을 통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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