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태우다…' 건조특보 발효된 전남 들불 잇따라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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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두렁 태우다…' 건조특보 발효된 전남 들불 잇따라 발생
  • 연합뉴스
  • 승인 2018.02.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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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조주의보 화재(pg)

전남 동부권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발효된 18일 들불 화재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전남 강진군 신전면 영관리에서 80대 여성 노인이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불이 옮겨붙었다.

이불로 저수지 둑과 비닐하우스 등 0.1ha가 불에 타 소방추산 5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11시 19분께 강진군 군동면 화산리의 한 야산에서는 60대 여성 노인이 논두렁을 소각하다 불이 번져 묘지와 대나무밭 등 330㎡가 불에나 1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긴급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낮 12시 38분께에는 장흥읍 금산리의 다랑논에서 들불이 나 0.3ha의 논이 불에 탔다.

80대 남성 노인이 논두렁을 소각하다 난 불이 인근 산으로 번지자 헬기가 출동해 진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오후 1시 39분께 영암군 학산면에서는 쓰레기 소각하다 불이 번져 150㎡가량이 불이 타 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남 순천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전남 담양·곡성·화순·고흥·보성·장흥·강진·완도·구례·여수·광양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소방 관계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논두렁이나 쓰레기를 소각하는 행위는 자칫 큰불로 번질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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