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민 자부심 높다 '45.2%'…농업정책 가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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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민 자부심 높다 '45.2%'…농업정책 가장 필요
  • 박민우 기자
  • 승인 2018.02.2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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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민이 지역민으로서 갖는 소속감과 자부심은 얼마나 될까?'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 중심에 두어야 할 정책은 무엇일까?'

22일 해남군에 따르면 군민의 사회적 관심사가 무엇이며 주관적 의식을 알아볼 수 있는 2017년 해남군 사회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해남군 사회조사는 2017년 8월 31일을 기준으로 지난 8월 해남군 828개 표본가구의 가구주와 가구원을 조사했다.

조사는 인구와 가구·가족, 소득·소비, 노동, 교육, 보건·의료, 주거·교통, 환경, 사회복지, 문화·여가, 안전, 공동체·사회참여 등 모두 12개 부문으로 지난 2015년에 이어 2번째 실시했다.

▲ 해남고구마 수확

조사를 통해 해남군의 45.2%가 소속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답했으며, 가지고 있지 않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5.9%로 나타났다. (보통 48.9%).

긍정적인 답변은 남부권(현산, 송지, 북평)이 53%로 가장 높고, 서부권(황산, 문내, 화원)인 34.8%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해남군민의 삶에 대한 만족도는 10점 만점 중 6.8점으로 2015년 6.5점보다 다소 상승했다.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해서는 2015년에 이어 2017년에도 농·축산업에 기반을 둔 농업중심 정책을 최우선 정책으로 꼽았다.

부문별 주요 조사 결과는 가구와 가족부문에서 가족이 함께 사는 비율은 8.5%가 줄었지만 하루 평균 가족 간의 대화시간은 대체로 10~30%까지 늘었다.

바람직한 총 자녀수는 2.8명이라고 답했다.

저출산 문제에 대한 의견으로는 영유아 보육·교육비 지원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소득과 소비 부문은 월 평균 가구소비는 2015년 138만원에서 120만원으로 13%가 줄었고, 부담되는 생활비는 2015년 식료품비에서 2017년에는 보건의료비로 서로 1위와 2위가 바뀌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에서 식료품비, 40대와 50대에서는 교육비, 60세 이상은 보건의료비가 가장 부담된다고 나타났다.

노동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공공근로 및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에 우선 투자가 필요하다고 나타난 가운데서도 40대 이하에서는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을 우선 투자에 관심을 나타냈다.

사회와 복지부문 중 향후 늘려야 할 공공시설은 사회복지시설(44.9%)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보건의료시설(28%), 문화생활공간(24.3%), 공영주차시설(14%), 보육시설(10.8%), 체육시설과 경기장(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은 건강문제(63.3%), 경제적인 어려움(17.1%), 소일거리가 없음(5.3%) 순이며, 노인생활비 마련은 본인 및 배우자 부담이 66.6%로 가장 높고 정부 및 사회단체가 22.4%, 자녀 또는 친척지원이 11%로 답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에서 군민의 관심사항과 만족도, 개선사항 등을 조사한 만큼,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가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며 "군민행복시대를 구현하기 위한 변화에 속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 해남군 사회지료 분석결과는 해남군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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