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 4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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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고싸움놀이 축제, 4월에 열린다
  • 박찬용 기자
  • 승인 2018.02.2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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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제36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한달 뒤로 연기됐다.

지난 해 연말 고창 한 오리농장에서 발생한 AI가 소멸되지 않고 전국으로 확산돼 AI 확산 방지 및 조기 종식을 위한 부득이한 결정에 따른 것이다.

▲ 고싸움놀이 축제 모습

23일 남구에 따르면 고싸움놀이보존회는 최근 긴급 이사회를 열고 당초 3월 1일부터 3일까지 고싸움놀이 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6회 고싸움놀이 축제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싸움놀이보존회에서 연기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은 광주시에서 AI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는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행사가 진행 될 경우 참가자 및 차량의 이동으로 대대적인 방역 작업이 필요한데다 행사 기간 중에 인파와 차량이 몰려 소강 국면에 접어든 AI가 다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에 따라 제36회 고싸움놀이축제는 오는 4월 14일부터 15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남구 관계자는 "고창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뒤 전국 10개 시·군으로 확산됐고, 지난 달 말에는 경기도 화성과 평택에서도 추가로 발생했다" 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AI 차단방역에 힘쓰고 있는 만큼 고싸움놀이보존회에서 축제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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