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지난 23일 사진작가 배병우의 성추행 폭로사건과 관련해 문화의 거리에 있는 배병우 창작 스튜디오를 폐쇄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서는 창작 스튜디오 간판을 철거하고, 운영 중단에 따른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즉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현재 스튜디오에 전시돼 있는 작품들은 스튜디오 폐쇄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작품을 철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성추행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스튜디오 공간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 수렴과 공모를 통해 문화예술인이나 작가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시는 지난 2016년 문화재생을 통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문화의 거리에 배병우 창작 스튜디오, 김혜순 한복공방, 조강훈 아트 스튜디오를 개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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