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공직 비리 사전 차단…예방감사 강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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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공직 비리 사전 차단…예방감사 강도 높인다
  • 박찬용 기자
  • 승인 2018.02.2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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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전국 지자체 청렴도 조사에서 광주 남구가 지자체 중 최고의 청렴도 지수를 기록했다.

남구가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가 없는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고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한다.

특히 공무원들의 비리 연루를 사전에 차단하고,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등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6차례에 걸친 자체 감사와 공직기강 감찰 활동도 7차례에 걸쳐 펼치기로 했다.

▲ 남구청 전경

26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청 감사팀은 이달 초부터 구청 각 실·과·소 및 보건소 등 24개 부서를 대상으로 일상경비 집행 실태 특정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난 한해 집행된 일상경비와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지출이 이뤄졌는지의 여부와 사무관리비 및 공공운영비 등이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또 다음 달 19일부터 4월 말까지 관내 8개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종합감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동주민센터 종합감사는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주로 주민 고충 및 생활 고충 등 민원업무 처리 절차와 예산의 범위를 초과해 집행한 사례가 없는지를 살펴 볼 계획이다.

하반기인 9월에는 옥외광고물 및 공영주차장 관리 등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에 대한 특정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민간위탁 및 보조사업 업무 등 총 24개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로 해당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살피고, 보조금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에는 본청 10개 부서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오는 7월과 연말인 12월에는 각각 감사처분 이행실태에 대한 점검을 위해 구청 모든 부서 및 동주민센터를 대상으로 자체 감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남구는 설과 추석 등 명절 전후와 봄철 및 가을 행락철, 선거철, 휴가철, 연말연시 등 총 7회에 걸쳐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감찰 활동을 실시,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남구 관계자는 "공직 비리나 주민들의 불편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남구청 공직사회가 먼저 솔선수범해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청렴사회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조사에서 종합 청렴도 8.09점을 기록, 광주지역 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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