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소상공인 경영안정 및 자립기반 구축에 나섰다.
28일 나주시에 따르면 청사 소회의실에서 전남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강인규 나주시장, 전남신보재단 최형천 이사장, 송범진 나주지점장과 오석철 전국상인연합회 나주시지부장을 비롯한 관내 상인회장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나주시는 담보능력이 없는 영세상인 및 저신용 사업자의 운영(창업) 자금 마련을 골자로 한 '특례보증 지원사업'을 3월부터 실시한다.
지역 소상공인의 신용보증을 위해 나주시는 재단에 4억 원을 출연했으며, 전남신보재단은 소상공인 대출에 대해 48억 원 규모 신용보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시는 이번 사업을 저리로 융자하는 주민소득사업과 저리 정책자금(중소기업벤처부 자금, 이자지원 등)과 연계한 대출 서비스를 실시해 금융부담을 대폭 줄이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체감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을 체결한 강인규 나주시장은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경영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성장잠재력은 높지만, 자금이 부족했던 지역 소상공인들을 위한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재단에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석철 나주시지부장은 "지역 상인들이 꼭 필요로 했던 사업을 나주시가 직접 나서서 추진해주니 고마운 마음"이라면서 "영세상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적극 홍보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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