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가사도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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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가사도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조성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1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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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억 8,000만원 투입…태양광, 풍력발전기 등 설치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가 '녹색 에너지 자립 섬'으로 거듭난다.

진도군은 “가사도에 태양광과 풍력 등을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에너지를 저장하는 장치 등을 구축해 디젤 발전기 대신 에너지를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녹색 에너지 자립 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진도 가사도 에너지 자립섬 조감도
군은 지난 13일(목) 조도면 가사도 현지에서 박준영 도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한전 관계자, 섬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이 사업에는 정부의 국책 실증연구 과제로 전라남도, 진도군, 한전 전력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해 오는 201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도비와 한전 등 총 사업비 91억 8,000만원을 투입, 2015년 8월까지 태양광(320㎾), 풍력 4기(400㎾), 디젤발전기(200㎾), 에너지 저장장치(3㎿)를 구축하며, 한국전력은 섬 주민을 대상으로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활용한 전력계통연계 기술 실증시험도 함께 진행한다.

독립형 마이크로그리드는 신재생 에너지와 배터리, 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 소규모 전력공급 시스템으로 현재 사용중인 디젤발전소를 대체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등의 효과가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 추진으로 생산된 에너지로 가사도에서 소비되는 수요를 맞추고 잉여 전력은 판매해 지역 주민의 소득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가사도는 3개마을 160여 가구에 28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1993년에 건설된 100kw 내연발전소 3기(300kw)로 전력을 보급해오면서 최근 양식시설 등 전력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수급전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진도군 지역개발과 관계자는 “정부 3.0 기관협력과 신재생 에너지보급사업으로 도서민의 생활여건 개선과 소득증대 등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전남도․한전 등과 연계해 청정·녹색에너지 보급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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