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의회, 광주 어등산 시립공원 지정 제안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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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광주 어등산 시립공원 지정 제안 '눈길'
  • 박찬용 기자
  • 승인 2018.03.0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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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의회 전경

광주 어등산을 시립공원으로 지정해 관리하자는 의견이 광주시의회에서 제시됐다.

또 신군부의 만행을 알린 윤이상 선생을 추모하는 음악제를 광주에서 열자는 의견과 마을버스 노동자 근로환경 개선, 자동차밸리추진위원회 기부금 자료제출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광주시의회 이정현(광산1)의원은 5일 열린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서 "연간 55만명의 시민이 찾고 있는 어등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립공원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의원은 "어등산 탐방객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안전시설 미비로 시민들이 각종 위험해 노출돼 있고 많은 문화유산이 산재해 있는데도 제대로 관리를 못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등산관광단지 사업자 공모, 어등산 자연환경 생태계보존 등을 위해서도 시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며 공원지정 용역 실시, 지정준비위 구성, 공청회 개최 등을 제안했다.

김용집(비례)의원은 윤이상 추모사업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5분 발언에서 "윤이상 선생은 1981년 5·18 참상을 알린 작품 '광주여 영원히'를 만들어 예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세계에 5·18의 진실을 알린 음악가지만 그동안 광주는 이에 소홀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광주가 앞으로 윤이상의 사상과 음악 세계를 재조명해야 한다"며 윤이상 음악제 개최, 광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등을 시에 촉구했다.

또 주경님(서구4) 의원은 5분발언에서 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의 기부금 자료 제출 거부를 질타했다.

주 의원은 "2015년 이후 15억원에 달하는 시비를 지원받고 매년 1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받아 운영하는 위원회가 기부금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기부금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있어 이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위원회는 물론 관리 감독 권한이 있는 광주시도 권한이 없다는 답변을 했다"며 "이는 시민의 대의 기구인 의원을 경시하고 기만하는 행로 시 감사위원회의 직무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오는 12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광주시 경관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5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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