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로 여는' 유아들의 설레는 광주 유치원 입학식
상태바
'동화로 여는' 유아들의 설레는 광주 유치원 입학식
  • 강금단 기자
  • 승인 2018.03.06 13: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효천다솜유치원이 5일과 6일 유치원 강당과 교실에서 '동화로 여는 입학식'을 열었다.

이틀간 진행된 입학식엔 재취원생 159명과 신입원아 104명 등 유아 263명과 학부모 300여 명이 참여했다.

유아들은 첫 만남에 설레는 마음으로 입학식장에 들어섰다.

▲ 지한유치원의 '사랑 가득 행복 가득' 입학식

'놀며 생각하고 배우는 아이들의 학교'가 신조인 효천다솜유치원은 신입 유아들이 유치원을 친숙하고 포근한 곳으로 느낄 수 있도록 입학식 전에 동화구연을 진행했다.

동화는 백희나 작가의 '꿈에서 맛본 똥파리'를 선정했다.

동화는 큰 형님인 개구리가 올챙이 동생들에게 먹이를 잡아주다 자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해 지쳐 쓰러졌는데, 결국 꿈속에서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이 나는 똥파리를 먹으며 행복해 한다는 내용이다.

꿈에서 깬 형님개구리는 다시 힘을 내어 동생들을 기쁨으로 돌보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동화를 들은 기존 재원생들은 형님개구리처럼 신입 유아들을 다정하게 대하겠다며 "새로 입학하는 동생들을 잘 이끌어주겠다"고 말했다.

효천다솜유치원 박혜원 교사는 "오늘 '동화로 여는 입학식' 덕분에 아이들과 학부모, 교사들 모두 웃음 꽃 피는 만남의 장이 됐다"며 "유아들에겐 신나는 유치원, 학부모님에겐 신뢰받는 유치원, 교사에겐 즐겁게 근무하는 유치원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무등산 끝자락 남계마을에 공립 지한유치원도 지난 5일 '사랑 가득 행복 가득' 입학식을 열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

▲ 지한유치원의 '사랑 가득 행복 가득' 입학식

지한유치원은 교직원 22명으로 구성된 공립 유치원이다.

이날 입학식엔 유아 105명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같은 반 친구들과 선생님을 처음으로 만났다.

입학식엔 장휘국 교육감과 장영신 동부교육장, 시교육청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부모와 인사를 나누고 개원을 축하했다.

교직원들은 유치원 교실과 안전시설 등을 둘러보고 더 나은 환경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입학식 후 유치원 생활에 대한 안내와 청렴·성폭력 예방·영양교육 등에 대한 학부모 연수가 실시됐다.

유아들은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가지며 유치원 생활을 시작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유치원이 너무 예쁘고, 선생님들이 친절해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한 유아는 "유치원에 나비가 많아요"라며 나비처럼 나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