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가 취약계층 세대의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기 위해희망 메시지 전달에 나선다.
북구는 관내 사회보장급여 신청가구 중 홀로 사는 노인, 중증질환·한부모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매월 30세대를 선정,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글귀' 배달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회보장급여 결정 후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세대에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글귀를 제작, 복지담당 공무원이 직접 방문·전달하는 서비스로 지난 2016년 처음 시작해 총 500세대에 전달한 바 있다.
이처럼 취약계층 세대에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의식을 심어줌으로써 생활의 어려움에서 오는 소외감을 해소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글귀는 우산동 꿈나무사회복지관 캘리그라피 강사와 수강생들의 재능기부로 제작하며, 안전관리 예방 차원으로 앞면 치유글귀와 함께 뒷면에는 알아두면 유익한 긴급 연락처를 부착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올해는 행복글귀 액자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감동을 전할 수 있는 행복글귀 문안을 직원회의를 거쳐 엄선하는 등 전달받은 글귀를 언제든지 들여다보면서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북구는 오는 12일 한부모 가정 등 3세대를 대상으로 행복글귀 배달을 시작하며, 취약계층 주민들이 정서적 위안과 행복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총 300세대에 대해 방문·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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