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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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민 주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시동'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3.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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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동체·커뮤니티 공간 조성·마을미디어 등 51개 마을에 10억3천만원 지원
방송국·영화관·갤러리 조성, 기자단 운영 등 시행…23일 기본교육

광주시는 2018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주민 주도의 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조성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 ▲커뮤니티 공간 조성 ▲마을미디어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18년 광주시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공모기간 신청한 마을공동체 88개를 대상으로 사업별 발표심사, 현장심사 등을 실시, 최종 51개 마을공동체를 지원 대상으로 확정했다.

▲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의 마을사업

사업별로는 광주시와 광주시교육청이 협업해 마을과 학교가 다양한 배움터를 만드는 '마을교육공동체'의 경우 45개 단체가 신청한 가운데 신규 5개 마을을 포함해 38개를 선정했다.

이들 마을에는 5억6천만원을 투입해 지난 2월 완료된 '광주마을교육공동체 모델 정립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실있고 광주다운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축한다.

마을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거점공간을 조성하는 '마을커뮤니티 공간 조성' 사업에는 20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이중 8개 마을에 4억2천만원이 지원된다.

사업은 지역 내 유휴공간을 다양한 커뮤티니 공간으로 조성, 주민들이 소통의 장으로 활용하는 안으로 진행된다.

특히 공간 조성은 마을주민들과 전문가가 함께 직접 수요에 맞춰 설계하는 '디자인스쿨'을 거쳐 마을방송국, 영화관, 마을갤러리, 마을쉼터 등으로 꾸민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최근 마을미디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춰 올해 신규사업으로 ‘마을미디어’ 사업을 마련했다.

마을미디어 사업은 마을을 기반으로 미디어활동을 벌여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인식·공유하고 마을 문제를 소통하는 방식이다.

5개 단체에 5천만원이 지원돼 마을기자단 양성, 소식지 제작, 신문 및 라디오 등 미디어활동을 전개한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번 선정된 마을공동체 주민을 대상으로 오는 23일 시청 무등홀에서 사업추진방향, 보조금 집행방법 등 기본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구종천 시 지역공동체추진단장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역량있는 마을공동체 활동으로 마을공동체가 회복되고, 이웃간 정이 넘치는 광주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마을사업을 통한 공동체 회복운동이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주시 공모사업과는 별개로 각 자치구에서도 3~4월 중 마을공동체 형성지원, 자치구별 자유공모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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