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 '결선투표제' 채택을 공식 요구했다.
민 예비후보는 강기정·이용섭·양향자·이병훈·최영호(가나다 순) 예비 후보와 윤장현 시장에게도 "결선투표제 요청에 함께 해주시기를 공개적으로 제안 드린다"고 말했다.
결선투표는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넘은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한 번 더 투표를 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이다.
프랑스, 오스트리아, 핀란드 등 전세계 88개국이 결선투표제를 통해 대통령을 뽑고 있다.
김대중 후보가 선출된 1971년의 신한민주당 및 문재인 후보가 선출된 지난해 조기 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선출 방식이 결선투표제였다.
민 예비후보는 △대표성 확보로 갈등 줄이기 △사표 최소화로 주권자 참여 확대 △도전의 문 넓혀 경쟁환경 활발하게 조성하기 등을 결선투표가 주는 '민주적 이익'이라고 강조했다.
무엇보다도 '당원 및 지지자들의 분열을 최소화하고 통합을 최대화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민형배 예비후보의 주장이다.
민 예비후보는 자신의 '결선투표 채택' 주장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을 기다린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