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아파트 경비·청소원 근로환경 개선한다
상태바
광주시, 아파트 경비·청소원 근로환경 개선한다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3.18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가 열악한 환경에 노출돼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환경미화원의 노동환경 개선에 팔 걷고 나섰다.

시는 아파트 노동자들의 열악한 환경 등 지적에 따라 이의 개선을 위한 지원조례를 마련한데 이어, 사업비를 지원해 본격적인 개선작업에 나서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 아파트경비원. [연합뉴스TV 캡처]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 공동주택 심사위원회를 열고 올해 총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전용면적 85㎡ 이하 20년 이상 노후아파트 39곳을 선정, 경비·청소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하기로 확정했다.

휴게소가 없는 2곳은 휴게실을 새로 만들고, 햇빛이 들지 않는 지하 휴게실 2곳은 지상으로 옮긴다.

또 노후 휴게실 7곳은 증·개축하고 28곳은 시설개선, 냉난방 및 환기시설을 갖춘다.

시는 지난해 7∼8월 관내 1천40여 단지를 대상으로 휴게실 실태조사를 벌여 지난 연말 공동주택관리 조례를 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사업에 소요되는 예산의 50%인 시비 2억원을 확보했다.

나머지는 해당 자치구에서 30%, 자비로 20%를 충당한다.

한편, 지난 2월 자치구의 수요조사 결과 자치구와 입주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신설 12곳, 증·개축 23곳, 시설개선 62곳 등 총 96곳에서 총사업비 12억원이 신청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성과 반응 등을 분석한 뒤 내년부터는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파트 노동자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