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0일 최근 개학을 맞아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 학교급식 식중독이 연일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위생관리를 당부했다.
광주지역에서는 올해 식중독 발생이 단 한 건도 없었지만, 전국적으로 19일 현재 식중독 환자가 58건 851명이나 발생하고 지난해 3월말 기준 54건 356명을 추월했기 때문이다.
특히, 전체 식중독 환자의 42%인 357명이 학교의 단체급식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건 48명 보다 확연히 높은 수준이다.
학교별로는 고등학교에서 56.3%인 201명이 발생했고, 중학교 34명(9.5%), 초등학교는 122명(34.2%)이 발생했다.
식중독 발생의 원인으로 최근의 기온이 평년보다 일교차가 크고, 잦은 우천 등으로 습도가 높은 탓도 있지만 대부분 원인균이 노로바이러스인 점을 볼 때 개인 위생관리 등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종사자의 건강상태 매일 점검 ▲조리기구, 용기 등 세척·소독 철저 ▲식재료 유통기한 확인 및 검수 철저 ▲육류·가금류 조리 시 교차오렴 방지를 위한 칼․도마 등 구분사용 ▲가열조리 식단 중심 운영 ▲2시간 내에 배식 완료 ▲지하수는 반드시 살균·소독 사용 ▲학생들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 교육 등을 지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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