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20일 광주지역 학교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의 잔재물이 검출된 것과 관련,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맘 편히 믿고 맡기는 '안전·안심 학교' 정책을 발표했다.
이정선 예비후보는 "광주 전체 622개 유·초·중·고교 중 현재까지 405여곳의 학교 석면텍스 해체공사가 완료됐으나 아직도 217개 학교는 석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광주시교육청은 2027년까지 연차별로 교체작업을 마무리한다고 하는데, 무려 10여 년 동안 우리 아이들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에 노출돼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이 달린 문제에 광주시교육청은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무엇보다도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맘 편히 믿고 맡기는 안전·안심교육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 지진, 석면교실에서 벗어난 안전·안심 학교를 조성하기 위해 임기 내에 석면 교체 작업을 완료하고 모든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며 해마다 입체적인 학교안전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100% 친환경 급식을 실시하고 정부 '7대 안전표준'에 기반한 '광주형 안전교육 표준안'을 마련해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겠다"고도 약속했다.
한편, '2018 광주 혁신교육감 시민경선'에 참여한 이 예비후보는 광주교육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과 대안을 살펴보는 '이정선의 현장속으로'를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