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자치구 최초 기숙사 임차비 지원
상태바
광산구, 자치구 최초 기숙사 임차비 지원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8.03.27 15: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인력 양성·일자리 새 직군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광주 자치구 최초로 광산구가 산업단지 기업 직원의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또 금형산업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직군을 만들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을 벌인다.

광산구는 "중앙정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4억9천500만 원을 투입해 2018년 산업현장 지원 및 일자리 창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 지난해 2월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병원아동보호사 육성을 위해 관계 기관 등과 가진 짝꿍 협악식.

우선 눈에 띄는 것은 '기숙사 임차비 지원 사업'이다.

이 사업은 평동산단, 소촌산업농공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 사업주가 아파트·오피스텔·빌라 등을 임차해 직원 기숙사로 제공할 때 월세를 1명당 임차비용의 80%까지, 최대 30만 원 한도에서 지원하는 게 골자다.

1개 기업 당 직원 10명 이내, 5년 미만 근무자여야 하며, 그 중 20%는 신규 채용자(6개월 미만)일 것이 지원 조건이다.

우수 인력 확보에 가장 난항을 겪는 직원 주거문제를 해결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게 광산구의 목표다.

광산구는 고용노동부의 '산업단지 환경개선 합동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2억7천만 원을 이 사업에 투입한다.

광산구는 또 고용노동부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공모'에 선정돼 받은 2억2천500만 원을 직업 교육에 투자한다.

이 사업으로 광산구는 △금형설계 △아동병원 전문케어서비스 △영유아 수면 코칭 서비스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금형설계 인력 교육은 지역의 산업현장 특성을 반영했다.

자동차와 가전 분야 기업의 수요를 충족하고자 CAD, UG/NX8.5 등 여러 과정을 교육해 기술과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광산구가 제공한 이 교육으로 지난해 16명이 취업했다.

아동병원 전문케어서비스와 영유아 수면코칭은 광산구가 창직한 일자리 '블루오션'이다.

주로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관련 수업과 실습을 제공해 아동병원에 입원한 환아를 간병하고, 영유아가 양질의 수면으로 심신의 건강을 확보하도록 돕는 인력을 양성한다.

아동병원 전문케어서비스 과정을 수료한 주민 중 현재 36명이 '병원아동보호사'로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유아 수면코칭 사업은 광산구가 시장 조사를 거쳐 올해 처음 개척한 분야다.

광산구는 기숙사 임차비 지원은 다음 달 중순 경, 금형설계·아동병원 전문케어서비스·영유아수면코칭 교육은 5월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