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학교 프로젝트' 광주희망교실 6천814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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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학교 프로젝트' 광주희망교실 6천814개 운영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3.28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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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교사가 부모의 심정으로 다가가 돕는 학교 행복 프로젝트 '광주희망교실'이 올해 광주 전체 학교 6천814교실에서 운영된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3시 초·중·고 각급 학교에 공문을 통해 선정된 교실을 안내했다.

▲ 광주희망교실 '축구장에서'

올해 광주희망교실 사업엔 지난해에 이어 광주 전체 학교인 314개 학교가 참여했다.

교사들의 교육기부로 운영되는 희망교실 특성상 '학생 복지'에 대한 일선 교사들의 열정이 살아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광주희망교실은 불리한 여건이나 학교생활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인생의 멘토'가 돼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게 하는 교실문화개선 프로젝트다.

경제 상황, 학습, 친구관계 등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선생님이 부모님의 심정으로 다가가 그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 주거나 함께 고민해 주면서 학교적응을 돕는 교사들의 자발적인 희망교육기부 활동이다.

교사들은 학습에 어려움을 갖는 아이들에겐 독서활동과 교과보충학습을 통해 개인 보충교사가 돼 주고, 문화체험이 부족한 아이들과는 야구장, 영화관, 공연장 등을 손잡고 가게 된다.

급우관계에 고민이 있는 아이들에겐 일명 '또래멘토'나 '초청친구'를 활용해 좋은 친구를 만들어 줘 교실 속 존재감을 키워준다.

상담활동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해 주기도 하고 받기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봉사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마음을 키워준다.

그 외 교사 집으로 식사초대, 직업 체험, 의식주 관련지원, 위기학생 병원 응급진료 등 교사의 헌신과 자발적 활동에 따라 다양하게 펼쳐진다.

시교육청은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을 신청한 6천821교실 중 동아리형과 학급형을 중복 신청한 경우를 제외하고 6천814교실을 희망교실로 선정해 이날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광주희망교실은 2013년 1천607교실로 시작해 2018년 6천814교실로 크게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간 광주희망교실에 참여한 교사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광주희망교실은 현장중심의 교육정책 사례로 대전, 부산, 전남 등 타 시·도교육청에서 컨설팅 요청을 하거나 서울, 세종교육청 등에서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전국적 교육복지 우수모델로도 인정받고 있다.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4월2일 광주교육연수원에서 각 학교의 희망교실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광주희망교실 운영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에선 희망교실 운영 사례발표를 통해 운영 내실화와 컨설팅을 통한 지원방법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김성남 체육복지건강과장은 "멘티학생에 맞는 멘토활동과 학생주도의 프로그램 개발,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스템 보완, 운영 교사에 대한 연수 및 컨설팅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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