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관으로 화전놀이 가세"소리꾼 남상일 출연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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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관으로 화전놀이 가세"소리꾼 남상일 출연 무대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3.3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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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1일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화전만들기·화전답가 등 화전놀이 체험

춘삼월, 곳곳에 진달래꽃 피는 봄을 맞아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화전놀이 체험과 화전무가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4월 1일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전통문화관으로 화전놀이 가세’는 전래놀이인 화전놀이에 더하여 궁중무용과 민속악을 융합시킨 융복합 예술인 화전무가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에서 오후 2시부터 굿패마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화전장의 문이 열리고 화전놀이 체험이 진행된다.

새하얀 찹쌀 반죽에 고운 빛깔의 진달래꽃을 얹어 화전을 만들고, 진달래 화채, 수정과, 병차 등 시절음료를 곁들여 다정하게 담소를 나눌 수 있는 화전주점이 열린다.

화전놀이의 감회나 덕담, 좋아하는 시를 읊어주며 회답하는 화전답가도 진행된다.

화전 만들기와 시절음료는 전통문화관에 입주한 무형문화재 음식장인 최영자, 이애섭, 민경숙과 함께 해 전통의 맛과 멋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화전놀이의 참가자들은 전통문화관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한복을 입고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도 있다. 전통문화관에서는 행사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한복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이어 궁중무용에 판소리를 더해 화전놀이의 품격과 재미를 더해줄 화전무가가 오후 3시부터 너덜마당 가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국가무형문화재 처용무보존회의 ‘처용무’를 시작으로 ‘아박무’, ‘춘앵전’의 궁중무용, 한국의 민속무용 중 조류(鳥類)의 움직임이 율동화된 유일한 춤인 ‘동래학춤’이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는 궁중무용 중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남자가 추는 춤으로, 의상이 음양오행설을 기초로 한 다섯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져 화려하고 장엄하면서 신비스럽다.

처용무보존회의 이진호, 한수문, 김청우, 김영찬, 신명관 등이 ‘처용무’를 공연한다.

아박을 들고 치면서 춤을 추는 ‘아박무’와 봄날 지저귀는 꾀꼬리의 소리와 자태를 의인화해서 만든 ‘춘앵전’ 은 궁중무용의 백미다.

또한 최병재, 김청우, 정현도가 꾸미는 ‘동래학춤’과 최상의 인기를 자랑하는 국악인 남상일이 부르는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는 대목과 ‘장타령’, ‘아리랑’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4월 일요상설공연 첫째판 ‘전통문화관으로 화전놀이 가세’는 전체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및 체험이 가능하다.

한편, 오는 8일 일요상설공연은 세시풍속체험 ‘나비점치기’와 극단 만정·드라마스튜디오를 초청해 ‘진채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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