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주민 위한 주민에 의한 문화시설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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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주민 위한 주민에 의한 문화시설 건립해야"
  • 이나윤 기자
  • 승인 2018.04.04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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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수완동문화시설유치위원회가 수완동 주민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수완동 문화시설 유치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민공청회는 수완동문화시설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가 문화시설의 조속한 건립 추진을 위해 개최한 또 하나의 땀의 결실이다.

▲ 수완동문화시설유치위원회는 2일 수완동주민센터에서 공청회를 갖고 문화시설용지인 장덕동 1293번지에 가칭 광주 문화예술복합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주민공청회 속에는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문화시설'을 건립하기 위한 유치위의 깊은 속내가 담겨있다.

주민 7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에서 유치위는 주민들이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체험, 학습하고 동시에 창작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가칭)광주 문화예술복합센터(이하 문화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유치위가 제안한 문화센터는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청소년, 주부 등이 이용하는 공동육아실, 목공실, 체육실, 커뮤니티 카페를 갖춘 체험공간과 열람실, 영상 세미나실이 있는 학습공간을 담고 있다.

여기에 예술 창작실 그리고 시민과 창작자가 주체가 되는 창작공간인 갤러리·전시실도 제시했다.

주민들은 '자연으로 힐링하는 정원과 쉼터를 갖춘 문화시설 조성', '노인을 위한 공간 마련' 등을 공청회에서 요구했다.

지난해 1월 수완지구의 유일한 문화시설용지인 장덕동 1293번지는 주민의견 수렴 절차 없이 공공주택용지로 변경되고 행복주택건설사업이 고시됐주민들은 주민의견과 괴리된 정책을 철회 및 문화시설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 2017년 3월 수완동문화시설유치위원회(이하 유치위)를 결성했다.

유치위는 결성 후 현재까지 국토교통부, LH, 광주광역시 등 관계기관에 용지 환원과 문화시설 건립을 촉구하는 건의문 발송, 관계기관 주민간담회 개최, 윤장현 광주시장 자치구 순방 시 건의, 광주시 문화관광정책실장 면담 등 수완지구 문화시설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해왔다.

배정배 유치위 위원장은 "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과 공청회에서 수렴된 주민들의 뜻을 담아 시장, 구청장 예비후보에게 전달해 문화시설 건립이 공약사항에 반영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며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주민의 문화시설이 수완지구에 건립이 되는 날까지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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