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국악의 색다른 멋을 보여주는 퓨전국악 무대가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은 오는 7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창작국악그룹 ‘초화’의 '초화와 함께하는 동행'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무대는 전통 국악에 기반을 둔 창작 국악으로 꾸며진다.
국악의 은은한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서곡'으로 시작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자신의 마음이 닿기를 바라며 애처로움을 표현한 곡 '그리고 그리움'과 피리를 주선율로 하는 '필률, 노닐다'의 무대가 이어진다.
하루를 시작하며 즐거운 상상을 하는 내용이 담긴 '꽃길', 국악기의 서정적인 선율을 가득 느낄 수 있는 곡 '바람, 그 스쳐간 기억', 심청이 황후가 된 후 부친을 생각하며 눈물짓는 대목인 '심황후사친가(沈皇后思親歌)'를 모티브로 만든 '가을 달빛' 무대가 차례로 꾸며진다.
초화의 두 번째 정기 공연 '오수 이야기'에서 선보인 '낙화'와 '견분곡'이 이어서 연주되며, 슬프고 애잔한 내용이 담긴 '흐노니', 판소리 수궁가 中 '고고천변(皐皐天邊)'을 모티브로 만든 '아마도 예로구나' 무대로 이 날 공연이 막을 내린다.
창작국악그룹 초화는 국악을 전공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기 위해 모인 단체다.
현재 전통문화예술의 발전과 창의적인 국악 공연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예술창작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4일 토요상설공연은 세월호 4주기 추모공연 '지고 피고, 또 지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