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수산물 생산 확대, 어업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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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수산물 생산 확대, 어업 경쟁력 강화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1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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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친환경 인증 양식장 규모화 등 생산 기반 확대키로

전라남도는 최근 10년간 세계 친환경수산물 수요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수산물 생산 1번지인 전남의 친환경수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 인증 양식장 규모화 등 친환경수산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수산물이란 인체에 유해한 화학적 합성물질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해양 생태계와 환경을 유지․보전하면서 생산한 안전 수산물을 말한다. 지난 2000년 세계 친환경수산물 생산량은 5천 톤에 불과했으나 2010년 11만톤으로 무려 22배나 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8년 ‘수산물품질관리법’ 제정으로 인증제도가 도입됐으며, 지난해 ‘친환경농어업 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유기수산물, 무항생제 수산물, 활성처리제 비사용 수산물로 세분화해 인증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지속 가능한 청정 수산물 생산 의지를 선언하는 ‘친환경 수산 선포식’을 가졌다.

이후 친환경양식 기자재 공급사업, 수산동물질병예방백신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장흥군에 ‘무산김 주식회사’를 설립해 친환경수산물 유통 기반을 구축하고 친환경수산물의 가격 프리미엄을 높일 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행해왔다.

그 결과 전남 친환경수산물 인증 면적은 2013년 말 현재 3천212ha로 전국(3천237ha)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으며 전국 제1의 안전한 수산물 공급기지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전남지역 친환경수산물 생산량 역시 2만 2천968톤으로 전국 생산량(2만 3천347톤)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친환경수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친환경수산물 인증에 필요한 인증수수료를 지원하고 인증 기준에 대한 어업인 교육,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 친환경경수산물 생산 시 일반 수산물과 소득차액을 보전해 주는 ‘소득보전 직불제’를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친환경수산물 인증 양식장을 규모화해 친환경수산물 생산 어업인들이 유통까지 할 수 있는 어업 경영체를 적극 육성해 친환경수산물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을 높일 방침이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친환경 수산업을 미래 전남 양식산업 경쟁력 확보의 대안으로 여겨, 다양한 양식 품종이 친환경적으로 생산․가공․유통돼 전남이 전국 친환경 수산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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