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공포'에 문어 인기…방진옷도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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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공포'에 문어 인기…방진옷도 대세
  • 연합뉴스
  • 승인 2018.04.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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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구매하신 분 많으실 겁니다.

미세먼지 특수를 누리는 제품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먼지가 잘 묻지 않은 의류는 물론이고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다고 해 문어도 인기라고 합니다.

정선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어와 미역은 타우린과 알긴산 성분이 많아 해독 작용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지락은 아연 함량이 높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미세먼지 공포에 시장과 마트 등에서 이런 수산물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임환균 / 신세계백화점 수산바이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폐물을 배출한다던지 중금속에 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문어, 미역, 바지락 같은 품목의 매출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특히 문어 같은 경우 매출이 30% 정도 상승해서…"

미세먼지로 인해 의류업계 유행도 바뀌었습니다.

정전기로 인해 먼지가 달라붙는 현상을 막아주는 방진옷이 대세입니다.

<김수지 / 롯데백화점 레저바이어> "미세먼지와 황사 같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출시한 기능성 재킷들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가 늘었던 3월부터 (최근까지) 작년 대비해서 판매량이 50% 정도 증가했습니다."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화장품 매출도 뛰었습니다.

한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근 한 달간 딥클렌징 제품 매출이 전년보다 68% 뛰었고, 항균 효과가 있는 토너 매출도 41% 증가했습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가 먹거리와 패션 뷰티 업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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