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만 1천200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한 결과 보수·보강 및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 1천590개소에 대해 후속조치에 나섰다.
보수·보강 등 안전조치가 필요한 곳은 교량, 병원, 요양시설, 공동주택, 급경사지, 농업용 저수지, 체육시설, 전통시장 등 1천507개소였다.
시설물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한 곳은 83개소였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2천434억 원이다.
전남도는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사항은 시설 관리 주체별로 세부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안전조치가 시급한 57개 시설에 대해서는 20일 재난관리기금 20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윤석근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도민 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것은 시설물 자체의 위험성보다는 전반적으로 낮은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이라며 "불법 주․정차, 비상구 폐쇄 및 물건 적치, 과속운전 등 고질적 안전 무시 관행을 뿌리뽑는데 온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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