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한 '평양냉면'에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평양냉면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나타내는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쇠고기로 낸 차가운 육수에 메밀면을 넣고 계란과 양지머리를 고명으로 올립니다.
대만 방송이 최근 소개한 '평양냉면 만드는 방법'입니다.
<대만 아이뉴스 中> "한국인에게 평양냉면은 매우 담백한 맛입니다. 대만인들에게는 평양냉면이나 한국식 냉면의 맛이 좀 강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는 평양냉면에 해외 언론도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남북정상회담이 냉면 열풍을 만들어냈다"고 보도했습니다.
트위터에 올라온 평양냉면과 남북정상회담 관련 게시물,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 식당 바깥에 길게 줄 선 시민의 장면을 전했습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 기자는 평양냉면을 맛보기 위해 직접 식당을 찾았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냉면을 소개하는 말을 듣자마자 평양냉면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서울의 전문식당을 찾았다"며 "평화의 상징은 이제 비둘기가 아니라 평양냉면"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국 CNN은 이번 회담을 '국수 외교'로 표기하며 미국에서 요리사로 활동 중인 가수 출신 이지연씨를 스튜디오로 불러 직접 냉면 만드는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SNS에는 평양냉면을 먹었다는 '인증샷'과 게시글이 넘쳐났고, 평양냉면에 대한 트윗도 10만 건을 넘어섰습니다.
평양냉면은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나타내는 '실시간 트렌드' 키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