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병해충 강하고 생산량 많은 흑미 품종 개발
상태바
진도군, 병해충 강하고 생산량 많은 흑미 품종 개발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18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식량과학원과 6년째 실증 시험 진행…올해 하반기 결실 예정

▲ 사진은 흑미 벼 이미지
전국 생산량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흑미(검정쌀) 최대 주산지인 진도군에서 6년째 새로운 흑미 품종 개발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흑미 신품종 개발은 지난 2008년 진도군 흑미 면적 1,738ha 중 1,020ha에 줄무늬잎마름병으로 인한 많은 피해가 발생, 고품질 흑미 품종을 위한 진도군의 적극적인 요구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함께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진도 흑미 생산자를 중심으로 유색미 연구 모임체를 구성, 민․관이 함께 품질이 우수한 흑미 품종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선진지 견학, 협력 시험 등을 실시해 왔다.

이들은 수시로 국립식량과학원 밀양 기능성 작물부를 방문, 고품질 내병성 우량계통 선발에 직접 참여하고 생산력 검증, 기술 자문 등을 함께 진행했다.

군은 작년까지 병해충에 강하고 수확량이 많은 3개 품종(진도흑미, 진도흑찰1호, 진도흑찰2호)을 개발, 올해 6ha 면적에 우량 품종을 개발을 위한 최종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5년 동안 다양한 실험 결과 매년 6월 15일 전후 모내기를 실시하는 것이 줄무늬잎마름병 피해 예방과 함께 흑미 향, 색깔, 맛 등 상품성이 향상된다는 결과를 얻었다.

진도군은 올해 하반기 우량 품종이 최종 개발되면 국립 식량과학원과 함께 흑미 품종으로 정식 등록, 진도군을 포함한 전국 흑미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흑미 주산지인 진도군을 중․장기적으로 전국 최초인 ‘유색미 특구’로 지정을 추진하는 등 중앙부처 관계 기관과 협조체제를 강화해 흑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동진 진도군수는 “전국 최초로 진도 지역에 맞는 흑미 품종 선발시험을 실시하는 것 자체도 중요하지만 품종 등록에 성공 할 경우 진도흑미에 대한 브랜드 가치의 파급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진도군은 지난 1991년 전국 최초로 흑미를 재배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1,708ha에 5,000여 농가가 흑미를 재배하고 있는 대표적인 주산지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