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어버이날을 맞았습니다.
사랑하는 부모님께 드리는 어버이날 선물, 더 꼼꼼하게 챙길 수 밖에 없는데요.
용돈이 선물 순위 1위에 올라 포장의 형식보단 실속을 찾아가는 풍속이 눈에 띕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카네이션에 꽂혀 있는 작은 문구로 부모님의 크나큰 사랑에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형형색색의 꽃 중에서 어떤 꽃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할지 고민하는 정성이 더해집니다.
관리가 어려운 생화보다는 오래두고 볼 수 있는 조화도 인기입니다.
<이혜원 / 부산광역시 사직동> "조화가 아무래도 조금 오래두고 볼 수 있고…오랫동안 향기롭게 보관하기도 편해서 조화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꽃으로 표현하는 정성과 함께 용돈도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이승헌 / 서울특별시 방배동> "준비하는데 시간도 문제가 될 수 있고 좋아하시는 게 해마다 또 다르신데 용돈을 드리게 되면 이것저것 원하시는 것 편하게 해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어버이날을 맞아 선물을 고르는 손길이 분주하지만 단연 용돈이 선물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 통신사의 어버이날 인기 선물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선물로 용돈을 드리는 경우가 약 30%를 차지했고, 문화생활과 건강식품, 화장품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선물 준비에 금전적인 요소가 많이 고려되면서 경제적 부담도 크다는 지적입니다.
<이진형 / 서울특별시 목동> "돈이라든가 금전적인 것으로 주는 경우가 많은데 어버이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한다면…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은 선물을 주기 힘드니까…"
부담은 줄이고 사랑은 담아, 주고 받는 사람 모두에게 의미있는 선물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