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리 한라에서 백두까지"…풍물놀이 '얼씨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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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소리 한라에서 백두까지"…풍물놀이 '얼씨구'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5.10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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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타악연구회 두드리 초청공연

지난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이 개최된 후 한반도의 평화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대동 한마당이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은 오는 12일 오후 3시 너덜마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를 초청해 '평화의 소리! 한라에서 백두까지' 무대를 선보인다.

▲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대동한마당

이날 무대는 장구 공연 중에서 최고라 할 수 있는 '채상 설장구' 무대로 평화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신명으로 닦는 통일의 길'이라는 주제로 신명나고 화려한 가락의 '삼도 사물놀이' 무대를 선보인다.

다음으로 상쇠의 기예를 엿볼 수 있는 '부포놀이', 화려한 몸짓으로 흥을 한껏 고조시키는 '채상 소고놀이'를 통해 평화 통일을 바라는 민족의 하나 된 마음을 담았다.

공연의 후반부에는 상모·줄공·버나놀이·사자놀이 등 다양하고 즐거운 묘기를 꽹과리와 장구 반주에 맞춘 '남사당 놀이'로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선사하고, 화려한 몸짓과 발걸음으로 장구 놀음의 극치를 보여주는 '고깔 설장구' 무대를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는 '평화통일 염원 대동 한마당'은 농악놀이의 진수를 볼 수 있다.

신명나는 분위기와 생동감 있는 농악놀이를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하며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대동 한마당으로 이날 공연이 막을 내린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 이시영 대표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화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일깨우고,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고취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평화의 소리가 북녘하늘에 울려 퍼지기를 기원하며 앞으로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전통국악공연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는 전통문화예술에 대해 연구하고 계승하고자 1994년 '굿패 풍물천지'로 창립, 지난 2016년부터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전통문화예술을 선보이며 국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오는 19일 토요상설공연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를 기억하며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 마련된 공연으로 산조병주, 민속 및 창작무용, 합창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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