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정신 받들어" "질문 하시죠"…문 대통령의 1년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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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신 받들어" "질문 하시죠"…문 대통령의 1년 어록
  • 연합뉴스
  • 승인 2018.05.1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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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년 동안 국민과 소통하며 많은 어록을 남겼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언은 사회 곳곳에 적잖은 영향을 줬는데요.

지난 1년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정리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선서에서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을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제19대 대통령 취임식)>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5·18 유족들과 세월호 참사 가족들 앞에서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해 5·18 기념식)> "새 정부는 5·18 민주화운동과 촛불혁명의 정신을 받들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온전히 복원할 것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세월호 참사 가족 청와대 초청)>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 머리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 대통령의 각본 없는 기자회견은 그동안 청와대에서 볼 수 없었던 진풍경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2018년 신년 기자회견)> "바로 옆자리…아까 제가 그렇게 지목을 하고자 했던 건데…"

한반도 평화체제를 향한 문 대통령의 여정은 그야말로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북한 6차 핵실험 직후 NSC회의)>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매우 심각한 도전으로써 강력히 규탄합니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열리지 않을것 같았던 남북 대화의 문이 열렸고 문 대통령은 평화가 시작됐음을 알렸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평창올림픽 IOC 개회식 축사)> "분단된 국가, 전쟁의 상처가 깊은 땅, 휴전선과 지척의 지역에서 전 세계를 향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가 시작됩니다."

수 많은 고비를 이겨내고 남북정상회담을 이뤄낸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4·27 남북정상회담)> "대통령께서 이런 분계선까지 나와서 맞이해준 데 대해서 정말 감동적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4·27 남북정상회담)> "여기까지 온 것은 위원장님의 아주 큰 용단이었습니다."

남북정상은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이 없음을 선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4·27 판문점 선언)> "우리는 또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을 통해 한반도의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종식시키고,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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