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들어 봤니? 제비나라 말!"…지지배배 흥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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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들어 봤니? 제비나라 말!"…지지배배 흥부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5.11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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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입하일세' 둘째판…단오선 만들기 체험 등

무등산 자락이 온통 푸르름으로 옷을 입어 여름이 다가옴을 알리는 입하에, 전통문화관 너덜마당은 '지지배배 흥부전'으로 활기가 넘친다.

전통문화관은 오는 13일 오후 2시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입하일세'의 둘째 판으로 세시풍속인 단오선 만들기 체험과 '창극 프로젝트 소리치다' 초청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 지지배배 공연

올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단오선 만들기 체험이 전통문화관 솟을대문 앞에서 진행된다.

단오선은 조선시대 임금이 재상과 시종들에게 하사한 부채로, 부채살에 종이를 붙여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날은 한지그림으로 창포꽃을 장식해보거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글과 꽃을 장식해 부채를 완성할 예정이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단오선을 만들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며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오후 3시부터는 너덜마당 야외무대에서 '창극프로젝트 소리치다'의 창극으로 보는 전래동화 '지지배배 흥부전'이 펼쳐진다.

'지지배배 흥부전'은 노래, 판소리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져 어린이들이 보고, 듣고, 상상하며 공연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어린이 창극이다.

이야기를 여는 공제비와 관객들이 함께 제비나라말을 배워보고, 흥부와 관객들이 함께 음식판소리를 주고받고, 선물보따리를 들고 퀴즈를 맞힌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등 주요 장면마다 관객들과 함께 진행되며, 2% 부족한 재미난 구렁이가 등장해 어린이들에게 창극의 즐거움과 재미를 전한다.

▲ 단오선만들기

전통문화관 5월 일요상설공연은 여름의 문턱에 들어서는 '입하'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무더위에 대비할 수 있는 다양한 세시풍속 체험과 공예체험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연희판과 공연이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리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오는 20일 열리는 셋째 판은 국윤미술관초청 이야기마당 '그림이 있는 전통문화관'과 공예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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