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강좌 2강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루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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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강좌 2강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루덴스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5.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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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3시 하정웅미술관,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문화평론가 초청

광주시립미술관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로 동양대학교 교수이며, 문화평론가 진중권의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루덴스로-현실의 게임화> 강의를 오는 18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진중권 교수는 현재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이며, 문화평론가, 미학자이다.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 철학과에서 미학, 해석학, 언어철학을 전공했다. 귀국 후,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여러 사회문제에 대한 비평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지면, 라디오, 텔레비전, 블로그, 팟캐스트, SNS 등 다양한 채널에서 보여준 역량으로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겸임교수,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빙교수,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겸직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번 강좌에서는 '호모 사피엔스에서 호모 루덴스로'를 주제로 미학자의 관점에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앞으로 변화되는 양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인류문화의 기반이 놀이라는 유희과정에서 발전했으며, 종교화를 거치며 유희적 요소가 옅어지고, 근대화를 통해 유희가 상실되는 과정에 대해 설명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류는 유희인(Homo Ludens)에서 일만 하느라 놀 줄 모르는 직업인으로 변모한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을 맞아 직업인으로서의 인류는 유희를 가장한 노동을 강요받고 있으며, 우리는 현실을 어떻게 자각해야 하는지 강의할 예정이다.

인류학·미학·역사학·경제학을 넘나드는 진중권 교수의 냉철한 분석이 우리사회의 세대·지역·계층간 팽배한 대립 구조 해소에 실마리를 제공해 기로에 놓인 시민들의 삶에 도움을 줄 것이다.

올해 하정웅미술관 인문학강좌의 주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다.

시립미술관은 본 프로그램을 통해 각박한 현실을 사는 현대시민들이 주체적인 삶이 무엇인지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하정웅미술관에서는 '하정웅컬렉션 <吳日-Zero(無) 외침>展'을 진행하며 역사·민족·이데올로기의 모순 속에서 인권과 평화의 메시지가 담긴 재일교포 작가 오일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푸르름이 가득한 하정웅미술관에서 인문학강좌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

오는 6월 이향준(호남학연구원 HK연구교수), 7월 이도학(한국전통문화대 교수), 8월 고미숙(고전평론가), 9월 조송식(조선대 교수)가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에 대해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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