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결의안 통과
상태바
'임을 위한 행진곡' 결의안 통과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06.27 1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찬성 158, 반대 13, 지역민들 일제히 환영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지역민들은 일제히 환영의 입장이다.

5·18기념재단 오재일 이사장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촉구안이 통과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서 국가보훈처가 임을위한 행진곡을 5·18공식 지정곡으로 하루라도 빨리 지정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경률 광주시인권담당관은 "꼭 5·18 기념곡으로 지정이 돼 내년에 열리는 5·18행사에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국민대통합의 의미로 불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5·18 관련단체, 지역원로,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등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5·18 역사왜곡대책위는 "30년 넘게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로 제창돼 온 '임을 위한 행진곡'촉구안의 이번 국회통과는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들의 염원을 공식적으로 증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장인 강기정 의원은 "5·18 당사자이면서 5·18국립묘지를 지역구로 둔 의원으로서 매우 감격스럽다"며 " 통과를 계기로 지금까지 5·18 왜곡사태가 바로잡히는 계기가 만들어졌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둘러싼 더 이상 소모적인 논란과 국론분열이 종결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피력했다.

강 의원은 "보훈처는 즉시 국회의 뜻을 받아들여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해야 하며 국론분열을 일으킨 박승춘 보훈처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고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상정해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석의원 200명중 찬성 158표, 반대 13표, 기권 29표로 처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