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안군수 공천 취소된 정영덕…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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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안군수 공천 취소된 정영덕…무소속 출마 선언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05.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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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기회 주지 않았다" 추미애 독선 비판
불륜 당사자 지목된 여성 직접 해명 '눈길'

불륜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취소된 정영덕 무안군수 예비후보가 23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무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후보 무효 결정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적폐세력이 무안 땅에 설 수 없도록 하겠다"며 "정치적인 명예와 신뢰회복을 위해 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공천이 취소된 정영덕 무안군수 예비후보가 23일 무안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20년의 행정경험과 8년의 도의원 활동을 정당하게 평가받아 민주당 경선에서 무안군수 후보로 확정됐다"면서 "하지만 영문도 모른 채 지난 21일 민주당으로부터 '후보자 추천 무효 의결 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안군민과 민주당원의 정당한 지지로 확정된 무안군수 후보를 당사자에게는 이유도 밝히지 않고, 소명의 기회도 없이 추미애 대표의 독선으로 한순간에 후보 무효 결정을 받아야만 했다"고 분개했다.

정 후보는 "지난 10여년의 세월 동안 왜 민주당에 몸을 담고 정치를 했는지 참담한 후회를 한다"면서 "현재의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에 매몰돼 추미애 대표가 독선과 독재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불륜 당사자로 지목된 지역 여성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여성은 "정 후보와는 집안 인척사이로 8년전 전남도의원 출마때부터 선거회계 업무를 봐주었을 뿐, 부적절한 관계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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