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청년국악인이 펼치는 신인풍류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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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청년국악인이 펼치는 신인풍류무대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5.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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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솟을대문에선 아프리카 타악기 체험

전통문화관은 5월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입하일세' 넷째 판으로 오는 27일 아프리카 타악기 체험과 함께 청년 국악인 박병재와 김경헌이 공연하는 신인풍류무대를 펼친다.

오후 2시 솟을대문에서 젬베·둔둔·발라폰 등 다양한 아프리카 전통악기를 가족, 연인, 친구들끼리 재미나게 즐길 수 있으며, 서아프리카 전통리듬도 배워볼 수 있는 악기놀이 체험이 시작된다.

체험은 서아프리카의 전통음악과 그 곳의 리듬을 기반으로 한국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접목시켜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서아프리카 전문예술 공연단체인 아프리카타악그룹 ‘아냐포’가 진행한다.

▲ 박병재의 대금 연주

오후 3시부터는 서석당에서 박병재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 김경헌의 '박동실제 심청가' 판소리 공연이 진행된다.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한주환 명인의 원가락에 서용석의 음악성을 더해 구성된 산조로, 판소리를 가장 충실하게 표현한 음악이라 인정받는 작품이다.

연주자 박병재는 서울대학교 국악과에 재학 중이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AYAF(아야프, 차세대예술인력)로 선정되고, 제28회 동아국악콩쿠르 학생부 대금부문 금상, 제37회 온나라 국악경연대회 대금부문 금상을 수상한 국악계의 영재이다.

김경헌이 들려줄 '심청가'는 박동실제 심청가 중 '범피중류 ~ 심청이 인당수 빠지는' 대목으로, 심청이가 인당수로 가는 배 위에서의 시간을 지나 인당수에 빠지게 되고 이후 선인들이 탄식하는 대목이다.

▲ 창자 김경헌

창자 김경헌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제1회 부암국악콩쿨 판소리 부분 전체 1위, 서울특별시 주최 남산골 기획 공연 '판소리 대학전' 출연, 종로문화재단 주최 '신진 국악인 신판놀희 콘서트' 출연 등 다수의 공연에 참여한 바 있다.

오는 6월 3일은 6월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하지일세'의 첫째 판으로, 무형문화재와 함께 만드는 찹쌀부꾸미 만들기와 故 무형문화재의 얼을 기리는 무형문화재 추모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전통문화관 일요상설공연은 절기를 주제로 세시풍속 체험을 비롯한 무형문화재 무대·연희무대·그림이 있는 전통문화관·신인풍류무대 등 행사가 무료 체험과 관람으로 진행,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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