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함께하는 <파킹찬스 시네마 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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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박찬욱·박찬경 형제가 함께하는 <파킹찬스 시네마 토크>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5.3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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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감독과 함께 신작영화 <반신반의> 감상하고 영화와 전시에 대해 이야기 나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현재 ACC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킹찬스(PARKing CHANce) 2010-2018>展 연계 행사로 <파킹찬스 시네마 토크>를 개최한다.

오는 6월 6일 오후 3시에 문화정보원(라이브러리파크) 내 극장 3에서 함께 할 수 있다.

▲ 파킹찬스의 박찬욱 박찬경

<파킹찬스(PARKing CHANce) 2010-2018> 전시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현대미술 작가 박찬경이 '파킹찬스'라는 공동 프로젝트 이름으로 지난 2010년부터 제작한 모든 작업을 소개하는 첫 대규모 전시다.

영화와 현대미술, 전통과 현대사회 그리고 매체나 장르의 경계에서 모든 고정관념에 도전하는 파킹찬스의 실험적인 작업을 조망한다.

이번에 진행되는 <파킹찬스 시네마 토크>는 ACC의 지원으로 이번 전시를 위해 제작된 신작 단편영화 <반신반의>를 극장에서 감상하고 박찬욱·박찬경 감독을 직접 만나는 자리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인 김성원 ACI 전시사업본부 예술감독이 진행하며 파킹찬스의 영화와 전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흥미롭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번 토크에서 상영될 신작 단편영화 <반신반의>는 오랜 기간 분단 상황에서 실제 남북을 오간 인물에 영감을 받아 쓰인 각본과 이중스파이를 모티브로 실재와 거짓을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분단 상황과 남북 관계를 묘사한다.

ACC 문화창조원 복합 5관 전시장에서 <반신반의>는 영화 속 세트장과 똑같이 제작된 두 개의 방 한쪽에서 상영되며, 다른 한쪽 방은 영화 속 북한 공안기관의 '취조실' 세트를 그대로 재현한 설치작업의 형태로 전시돼 있다.

전시가 관객에게 두 개의 방을 오가며 영화를 공감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면, 이번 토크는 극장이라는 몰입적 환경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

▲ 영화 '반신반의'

파킹찬스의 작품과 전시를 폭 넓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이번 토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파킹찬스 PARKing CHANce 2010-2018>展은 7월 8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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