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서 '고정희 문화제' 3~9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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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서 '고정희 문화제' 3~9일 개최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06.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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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면 시인 생가 일원서 추모제 등 열려

1980년대 대표적인 여성운동가이자 여성시인인 故 고정희 시인의 삶과 문학 세계를 돌아보는 고정희 문화제가 오는 3일부터 9일까지 해남군 삼산면 송정리 시인의 생가 일원에서 열린다.

고정희기념사업회(회장 이미숙)가 주관하는 문화제는 우리나라 여성주의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고정희 시인의 문학세계를 재조명하고 시인이 걸어왔던 삶을 계승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 고정희 시인

행사는 3일 시인의 생가에서 열리는 시 전시회를 시작으로 7~8일에는 다큐멘터리 영화 <B급 며느리> 상영과 토크콘서트가 해남읍 자연드림 2층 두드림 소극장에서 연이어 개최된다.

또 9일에는 시인의 묘소와 생가에서 헌화, 헌주, 헌시, 헌가 등으로 진행되는 추모문화제가 열릴 예정이다.

고정희 시인은 <실락원 기행><초혼제><지리산의 봄> 등 시집을 통해 우리나라 여성주의 문학의 새로운 경향을 이끌었으며, 여성신문 초대 편집주간과 또 하나의 문화 동인 활동 등을 통해 1980년대 이후 폭발적으로 나타난 페미니즘 운동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다.

1948년 해남군 삼산면에서 태어났으며, 1991년 자신의 시의 모체가 된 지리산에서 등반 도중 실족으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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