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금 소리에 무더위 식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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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소리에 무더위 식혀볼까"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6.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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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가야금병창 '금의 소리 & 夏至' 공연

판소리 다섯 바탕 중 춘향가·심청가·수궁가의 주요 대목과 아리랑·새타령·동백타령 등 민요 메들리를 가야금 선율로 연주해 진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펼쳐진다.

9일 열리는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사)한국전통문화연구소’를 초청해 ‘금의 소리 & 하지(夏至)’ 무대를 선보인다.

▲ 한국전통문화연구회

첫 무대는 경기민요의 흥겹고 경쾌한 가락과 빠른 장단으로 ‘아리랑’, ‘매화타령’, ‘태평가’ 등 민요 메들리를 관객과 함께 따라 부르며 신명의 무대를 연다.

이어 호남 곳곳의 아름다운 경치와 지명을 노래한 ‘호남가’와 춘향이 옥중에서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임에 대한 그리움을 노래한 ‘쑥대머리’를 가야금병창으로 들려준다.

온갖 새들의 모습과 소리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새타령’을 25현 가야금 연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 이어서 아쟁과 대금의 세밀한 감정을 담은 잔잔한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연주자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산조합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후반부에는 심청가 중 ‘방아타령’, 수궁가 중 ‘고고천변~가자 어서 가’ 대목을 흥겹고 역동적인 장단의 가야금병창 무대로 선보이고, 끝으로 수줍어하는 산골 처녀의 순박한 정을 표현한 신민요 ‘동백타령’으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한다.

오는 16일 토요상설공연은 ‘진도북춤놀이보존회 내드름’을 초청해 ‘아름다운 동행’ 공연으로 여명·비나리·진도북춤·사물놀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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