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도 못 막는다…폭염 속 연일 오존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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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도 못 막는다…폭염 속 연일 오존주의보
  • 연합뉴스
  • 승인 2018.06.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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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이 되면 공기 만큼은 깨끗해질 줄 알았는데 이번엔 오존이 말썽입니다.

강한 햇볕에 연일 전국 곳곳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있는데요.

폭염 속 오존 대처방법, 김재훈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미세먼지와 황사 공습에 이어 이번엔 연일 오존 비상입니다.

본격 불볕더위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전국 곳곳에서 오존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오존은 차량에서 나오는 질소화합물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햇볕에 반응해서 만들어집니다.

최근 맑은 하늘에서 강한 자외선이 쏟아지고 있는데 낮 동안 더위를 부추기고 덩달아 오존 농도까지 치솟는 것입니다.

때 이른 더위와 함께 올해 전국의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는 벌써 130회를 웃돌고 있습니다.

올여름도 예년 못지 않는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지금 추세라면 역대 최다 주의보 발령인 지난해 276회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산성이 강한 오존은 장시간 노출시 눈이나 코 같은 감각 기관에 손상을 주고 심할 경우 심장이나 폐 질환까지 유발합니다.

오존은 눈에 보이지 않고 냄새도 나지 않기 때문에 본인도 모르게 고농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미세먼지와 달리 기체상 물질로 마스크를 써도 걸러지지 않습니다.

사실상 농도가 높은 오후 2시~5시 사이에는 바깥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오존을 피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전문가들은 오존 농도가 높은 날 외출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고 야외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1시간을 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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