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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나들이 가족·새내기도…소중한 '한 표'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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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3  10: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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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중한 한 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제1투표소가 마련된 용주초등학교에서 유권자들이 투표하고 있다. 2018.6.13 (광주=연합뉴스)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광주와 전남 투표소에도 일찍부터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휴일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가족부터, 처음 투표를 하는 새내기,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를 찾은 최고령 유권자까지, 모두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광주 서구 치평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나들이 차림의 가족, 반바지와 슬리퍼 차림으로 신분증만 손에 들고 온 유권자, 생애 첫 투표에 나선 앳된 유권자까지 모두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자녀를 품에 안거나, 한 손은 유모차를 붙들고 나머지 한 손으로 도장을 찍는 새내기 부모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투표를 마친 일부 유권자는 선거관리위원회가 붙인 안내문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민병수(58)씨는 "집으로 배송된 선거공보물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살펴보니 이 사람이다 싶은 후보가 있어 투표소에 왔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광주 북구 용주초등학교 투표소에는 아침잠을 털어내고, 머리를 곱게 빗은 유권자들이 일련번호가 적힌 종이와 신분증을 손에 들고 가벼운 걸음으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를 처음 하는 새내기 유권자나 일부 나이 든 어르신들은 7장에 달하는 투표용지를 들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했다.

걷기가 불편해 성인용 보행기를 끌고 약 1㎞를 걸어 투표소를 찾은 최무준(88·여)씨는 "늙은 사람끼리도 신세를 지면 밥이라도 나눠 먹으며 갚는데,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받은 당선자들은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북구 서림초등학교 투표소에는 투표 시작 전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총 7장이나 되는 투표용지를 받고 헷갈리는 유권자도 일부 있었지만 사무원 안내에 따라 차분히 투표를 마쳤다.

이웃 주민끼리, 혹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투표소를 찾은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어머니와 함께 투표소를 찾은 이보람(27·여)씨는 "백화점에 근무하는데 출근시간이 1시간 가량 늦춰져서 투표하고 출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투표소는 광주 362곳, 전남 863곳 등 모두 1천227곳에서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가 진행된다.

광주 유권자는 117만2천429명, 전남은 157만7천224명이며, 이 가운데 광주는 27만7천252명(23.65%), 전남은 50만468명(31.73%)이 사전투표를 마쳤다.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은 광주 57.1%, 전남 65.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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