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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선거] '압승' 김영록, 부지사로 떠나 전남지사로 귀환군수∼장관 거친 정통관료…재선 의원활동으로 정치 감각도 겸비
연합뉴스  |  gjdaily@gjdail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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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4  00: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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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김영록

김영록 전남지사 당선인은 중앙·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정통관료 출신으로 재선 국회의원 경력까지 갖췄다.

김 당선인은 개표 초반부터 70%대 득표율을 기록하는 독주 끝에 다른 4명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1955년 전남 완도에서 태어나 광주서중·광주일고에 진학했으나 부친의 병환으로 가세가 기울고 대학 입시를 앞두고서는 폐결핵까지 앓기도 했다.

그러나 어려움을 딛고 부단한 노력 끝에 건국대 행정학과에 재학 중이던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했다.

전남도 사무관으로 일하다가 당시 내무부를 거쳐 39세 때인 1994년 강진군수, 이듬해 고향 완도군수에 부임했다.

군수 시절 단 1명 사는 섬마을까지 구석구석을 찾아다니며 관선 마지막 군수로서 소임에 충실했던 것은 잘 알려진 일화다.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전남도 경제통상국장으로 부도 위기의 삼호중공업을 정상화하는데 일조하고 자치행정국장 시절에는 저출산의 심각성을 짚어내 전국 최초로 신생아 수당을 도입했다.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맡았던 2006년에는 문화사절단을 이끌고 카리브 해 연안 국가를 순방하는 등 노력으로 2012 여수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데 힘을 보탰다.

18∼19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농식품위, 농해수위 등에서 활동하면서 농어민 대변에 힘을 쏟았다.

당시 활동은 지난해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되는데 발판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2013년 1월 대선 이후 비상대책위 사무총장, 2014년 원내 수석부대표, 2015년 문재인 당 대표 수석 대변인 등 민주당내 역할을 수행하면서 정치력도 키웠다.

농식품부 장관 때는 쌀값 회복, 청탁금지법상 농수산물 한도액 상향, 조류 인플루엔자 대응, 무허가 축사 적법화 등을 원만히 해결했다고 김 당선인은 내세웠다.

이번 선거에서는 당내 경선, 본 선거에서 쏟아진 경쟁자들의 집중 견제에도 우직한 행보로 대세론을 입증하는 저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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