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시민문화관 20일~21일 저녁 7시 30분
연극 '부용산'은 박기동의 시 '부용산'에 작곡가 안성현이 노래로 만든 것을 음악적 요소와 몸짓으로 재해석해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사랑하는 여동생의 죽음이 가져다 준 슬픔을 시로 표현하고 사랑하는 제자의 죽음을 노래로 만든 '부용산'은 작곡가 안성현이 해방이후 월북을 하게 되고 시인 박기동은 빨치산들이 애창했던 노래라는 이유로 평생을 쫓기게 돼 혈혈단신 이역만리 호주 땅으로 떠나야 했다.
해방이후 가장 아름답고 서글픈 '제망매가'가 되었던 '부용산'을 다시 부르고자 한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다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늘, 우리 삶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 있는가를 조망코자 한다.
연극 '부용산'은 20일과 21일 저녁 7시 30분, 2회 공연이며 입장료는 1만원으로 인터파크와 플레이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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