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고추장굴비 방부제 논란 해소…"자연생성 천연성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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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고추장굴비 방부제 논란 해소…"자연생성 천연성분 확인"
  • 연합뉴스
  • 승인 2018.06.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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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식약처로부터 보존료(프로피온산) 자연생성 인정받아
▲ 보리굴비

목포수협 마늘고추장굴비에서 검출된 방부제 성분은 보관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된 천연성분으로 확인됐다.

마늘고추장굴비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인위적인 식품첨가물을 쓴 것 아니냐는 논란도 해소됐다.

16일 목포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마늘고추장굴비 원재료인 보리굴비에서 보존료(프로피온산)가 검출돼 방부제 사용 논란이 제기됐다.

보존료는 식품 부패시키는 세균의 증식을 억제해 식품의 유통기한을 늘리는 데 쓰이는 식품첨가물이다.

광주지방식약청, 전남도, 목포시 등 관계기관 합동단속에서 수거된 목포수협 마늘고추장굴비에서 원재료와 완제품에서 검출되지 말아야 하는 이 보존료 성분이 검출됐다.

인위적인 방부제 사용을 부인했던 수협은 이에 따라 자문단(계명대)을 구성해 굴비에서 보존료 성분이 왜 검출됐는지 등을 조사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 결과 마늘고추장굴비 원료인 보리굴비에서 검출된 보존료는 보관 과정 및 기간에 따라 프로피온산이라는 보존료 성분이 자연적으로 생성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타사 제품 고추장굴비들에 대한 검사도 참고로 함께 시행했는데 이들 제품에서도 모두 비슷한 성분이 검출됐으며 이 또한 자연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과 자문단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 보고서를 식약처에 제출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최근 식약처로부터 보리굴비 및 마늘고추장굴비에 대한 프로피온산 천연 유래를 최종 인정받았다"며 "6개월간 이어진 보존료 논란에서 해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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